주가지수연동형 상품 ELS, ELF, ELD 차이점과 내게 맞는 투자법

요즘 예금 금리를 보면 한숨이 나오고, 그렇다고 주식 시장에 뛰어들자니 변동성이 너무 커서 망설여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내 소중한 자산을 조금이라도 더 불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원금을 잃을까 봐 선뜻 투자처를 정하지 못하는 상황, 저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럴 때 많은 투자자분이 눈을 돌리는 곳이 바로 주가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들입니다.

하지만 막상 알아보려고 하면 ELS니 ELF니 하는 비슷한 영어 약자들 때문에 머리부터 아파오기 십상이죠. 이름은 비슷해 보여도 발행하는 곳부터 원금 보장 여부까지 완전히 다른 상품들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헷갈리기 쉬운 주가지수연동형 상품 3인방인 ELS, ELF, ELD의 개념과 차이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이란?

우선 이 어려운 용어부터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은 말 그대로 특정 주가 지수나 우량 주식의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에 연동하여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융 상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아는 코스피 200이나 S&P 500 같은 대표 지수가 특정 기간 동안 미리 정해진 구간 안에서 움직이면 약속된 수익을 주는 구조입니다. 주식이 많이 오른다고 해서 수익이 무한정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주가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정해진 선만 지켜준다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그래서 흔히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가연계증권 ELS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ELS입니다. 증권사에서 발행하고 판매하는 상품으로, 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가 만기 때까지 일정 조건(낙인 등)을 충족하면 정해진 수익을 지급합니다.

보통 3년 만기 상품이 많고,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를 주는 스텝다운 형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6개월 뒤에 지수가 가입 시점 대비 90% 이상이면 원금과 이자를 주고 일찍 끝나는 식입니다.

  • 수익성: 세 가지 상품 중 기대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편입니다.
  • 위험성: 원금 비보장형이 대부분입니다. 주가가 정해진 수준 밑으로 크게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입처: 주로 증권사에서 가입합니다.

↗ [관련 포스팅] 파생결합증권 ELS 수익 구조 및 필수 용어

주가연계증권 ELS 구조 및 특징

주가연계펀드 ELF

ELS에 직접 가입하는 게 번거롭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EL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름 끝에 F가 붙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것은 ‘펀드’입니다. 자산운용사가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여러 ELS 상품에 투자하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은행에서도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 장점입니다. 증권사 계좌가 없어도 주거래 은행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죠.

  • 구조: 펀드 매니저가 여러 ELS를 담아서 운용합니다.
  • 특징: ELS와 수익 구조가 거의 비슷하지만, 펀드 운용 보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수익률은 ELS보다 조금 낮을 수 있습니다.
  • 환금성: 펀드이기 때문에 중도 환매가 가능하지만, 환매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가연계예금 ELD

안전 제일주의 투자자라면 ELD가 가장 적합합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예금 상품으로, 고객이 맡긴 돈의 대부분은 안전한 채권 등에 투자하여 원금을 보존하고, 발생하는 이자만 가지고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구조입니다.

  • 안전성: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천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원금이 보장됩니다.
  • 수익성: 원금을 지키는 데 비용을 많이 쓰다 보니, 기대 수익률은 ELS나 ELF에 비해 낮습니다.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수익이 0%가 되어 원금만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 접근성: 시중 은행에서 정기예금 가입하듯 쉽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비교하는 ELS, ELF, ELD

복잡한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나에게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구분주가연계증권 (ELS)주가연계펀드 (ELF)주가연계예금 (ELD)
발행 주체증권사자산운용사은행
판매처증권사, 은행은행, 증권사은행
원금 보장대부분 비보장대부분 비보장보장 (예금자보호 O)
기대 수익높음 (중~고수익)높음 (ELS와 유사)낮음 (저~중수익)
위험도높음높음매우 낮음
특징직접 투자, 다양한 구조펀드 형태, 운용 보수 발생안정성 중심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특히 ELS와 ELF는 ‘녹인(Knock-In)’이라고 불리는 원금 손실 발생 구간이 있습니다. 가입 기간 중에 기초 자산인 주가지수가 이 구간 밑으로 한 번이라도 떨어지면, 만기 때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최대 연 10% 수익”이라는 문구에만 혹해서 가입하면 안 됩니다. 내가 가입하려는 상품의 기초 지수가 무엇인지(홍콩 H지수 사태 등을 기억하세요), 손실이 발생하는 조건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 [참고 링크]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SEIBro

투자 전 리스크 확인

맺음말 및 요약

지금까지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인 ELS, ELF, ELD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높은 수익을 원하고 증권사 거래가 익숙하다면 ELS, 은행을 주로 이용하며 ELS와 비슷한 효과를 내고 싶다면 ELF, 수익은 조금 적더라도 내 원금은 절대 지켜야 한다면 ELD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투자의 기본은 ‘자신의 성향을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무조건 수익률만 쫓기보다는 내 자산 상황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을 먼저 고려해 보세요. 이번 글이 여러분의 현명한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는 ELS 상품의 구체적인 수익 상환 조건에 대해 더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 [관련 포스팅] 파생결합증권 ELS, DLS 차이점과 투자 유의사항

자주 묻는 질문 FAQ

ELD는 무조건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나요?

ELD는 원금 보장형 상품이라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자는 다릅니다. 주가 지수가 조건에 맞지 않게 움직이면 이자를 한 푼도 못 받고 원금만 돌려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중도 해지 시에는 수수료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ELS나 ELF 가입 시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ELS와 ELF에서 발생한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간주하여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 됩니다. 만약 금융소득이 연간 2천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으니, 고액 자산가라면 세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 가입 후 기초 자산이 폭락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이미 가입한 상태에서 지수가 하락해 손실 구간에 진입했다면, 당장 중도 상환을 해서 손실을 확정 짓는 것보다는 만기까지 기다리며 지수 회복을 기대하는 것이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추가 하락이 강력하게 예상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손절매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응이 어려운 상품인 만큼 가입 전 신중한 판단이 필수입니다.

📢 투자 유의 안내
본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는 작성자 및 플랫폼의 의견이 아닌 정보 제공용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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