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잘 못 자서 하루 종일 피곤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 수면의 질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피곤한 것을 넘어, 자는 동안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이 수면 장애 치료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 레즈메드(ResMed, 티커: RMD)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최근 비만 치료제(GLP-1) 열풍으로 인해 “살이 빠지면 수면무호흡증이 낫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과연 지금이 투자의 기회일지, 아니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시점인지 꼼꼼하게 따져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레즈메드의 사업 구조부터 최신 실적, 그리고 월가 전문가들의 목표 주가까지 투자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시장의 절대 강자
레즈메드는 1989년에 설립된 이후, 수면무호흡증(SBD)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기기를 개발해 온 헬스케어 전문 기업입니다. 우리가 흔히 ‘양압기’라고 부르는 CPAP 기기가 주력 제품인데요. 단순히 기계만 파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구축하여 환자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했습니다.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 기기를 판매하여 일회성 매출을 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스크와 같은 소모품 교체 수요와 데이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사였던 필립스가 리콜 사태로 주춤한 사이,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습니다.
- 디지털 생태계: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 확장이 가능합니다.

탄탄한 수익성과 성장 지표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숫자가 증명하는 실적이겠죠. 레즈메드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수익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과 이익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특히 영업이익률이 30%를 상회한다는 점은 제조업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대단히 훌륭한 수치입니다.
아래 표를 통해 최근 실적 추이를 한눈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 구분 | 24년 6월 | 24년 9월 | 24년 12월 | 전분기 대비 증감 |
| 매출 | 1.7조원 | 1.6조원 | 1.9조원 | ▲ 회복세 |
| 영업이익 | 5,295억원 | 5,111억원 | 6,133억원 | ▲ 20.0% |
| 순이익률 | 23.89% | 25.43% | 26.88% | ▲ 수익성 개선 |
최근 2025년 3분기(예상) 기준으로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소폭(-8.20%)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비용 이슈나 계절적 요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전체적인 연간 흐름을 보면 매출과 이익률이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부채비율이 10%대로 매우 낮아 재무 건전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투자자로서 마음이 놓이는 부분입니다.
밸류에이션, 비싼 걸까 적당한 걸까
좋은 기업인 건 알겠는데, “지금 가격이 싼가?”라는 질문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레즈메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4.8배 수준입니다.
- 동종 업계 비교: 의료기기 섹터 내 다른 대장주들과 비교해 볼까요? 로봇 수술의 강자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PER가 74.5배, 거대 과학 기업 ‘써모 피셔’는 33.3배입니다. 이들과 비교하면 레즈메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 절대적 기준: 하지만 일반적인 제조 기업이나 시장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가격대입니다. 이는 시장이 레즈메드의 성장성과 시장 지배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배당금 또한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현재 시가 배당률은 연 0.90% 수준으로 높지는 않지만,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며 주주 환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주당 3,248원을 지급했으며, 11월, 2월, 5월, 8월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갖추고 있습니다.
월가의 시선과 향후 전망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레즈메드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애널리스트 21명 중 13명이 ‘구매(Buy)’ 의견을 내놓으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목표 주가입니다. 월가에서는 1년 후 레즈메드의 주가가 약 432,579원($30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9.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인데요.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곳은 무려 40% 이상의 상승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 진단율 증가: 수면무호흡증은 여전히 진단받지 못한 환자가 많은 ‘미개척 시장’입니다.
- SaaS 전환: 단순 기기 판매에서 데이터 구독 모델로의 성공적인 전환이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GLP-1 우려 해소: 비만 치료제가 수면무호흡증 기기 수요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과도한 공포심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결론 및 마무리
레즈메드는 수면 장애 치료 시장의 확고한 1위 기업으로, 탄탄한 재무 구조와 높은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는 우량주입니다. 비만 치료제 등장이라는 외부 변수가 있었지만, 오히려 시장의 관심이 ‘수면 건강’ 자체로 쏠리면서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꾸준히 성장할 기업을 찾는 분들에게 레즈메드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포트폴리오의 헬스케어 비중을 채워줄 든든한 종목으로 고려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는 건강한 수면을 위한 투자가 준비되어 있으신가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레즈메드의 배당금은 언제 지급되나요?
레즈메드는 미국 주식 시장 관행에 따라 분기 배당을 실시합니다. 보통 2월, 5월, 8월, 11월에 배당락일이 있으며, 실제 지급은 그 다음 달인 3월, 6월, 9월, 12월 중순경에 이루어집니다. 정확한 날짜는 기업의 공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만 치료제(GLP-1)가 레즈메드에 악재인가요?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비만 치료제로 환자들의 증상이 완화되면 양압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와 양압기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며, 오히려 수면 장애 진단율을 높여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합니다.
주요 경쟁사는 어디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경쟁사는 네덜란드의 ‘필립스(Philips)’입니다. 하지만 필립스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으며 시장 신뢰를 잃은 반면, 레즈메드는 그 반사이익을 얻으며 점유율 격차를 크게 벌린 상태입니다.
모든 투자는 작성자 및 플랫폼의 의견이 아닌 정보 제공용 참고자료일 뿐이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