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하락해도 수익을 내는 롱숏 에쿼티 전략

“시장이 오를 때만 수익이 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헤지펀드의 가장 대표적인 전략, 롱숏 에쿼티(Long/Short Equity)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이 전략의 핵심 메커니즘과 주요 용어, 그리고 세부 운용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롱숏 에쿼티(Long/Short Equity)란?

롱숏 에쿼티 전략은 이름 그대로 오를 것 같은 주식은 사고(Long), 내릴 것 같은 주식은 공매도(Short)하여 양쪽에서 수익을 추구하거나, 시장 위험(Beta)을 상쇄하는 전략입니다.

  • Long (매수): 저평가된 주식을 매수하여 주가 상승 시 수익 창출
  • Short (매도): 고평가된 주식을 차입 매도(공매도)하여 주가 하락 시 수익 창출

단순히 “둘 다 한다”는 의미를 넘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공격적인 수익을 노릴 수도, 시장 방어에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롱숏 에쿼티 : 상승하는 주식 매수와 하락하는 주식 공매도의 균형을 맞추는 저울 일러스트

↗ [참고 링크] 헤지펀드 전략의 이해 – Investopedia – Long-Short Equity Strategy

전략의 핵심 지표 3가지

롱숏 펀드나 ETF를 분석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펀드 매니저의 포지션 비율입니다. 다음 세 가지 지표를 통해 해당 펀드가 얼마나 공격적인지, 혹은 방어적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로스 익스포저 (Gross Exposure)

포트폴리오가 시장에 노출된 총 금액의 크기로, 레버리지 사용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Gross Exposure = (Long 금액 + Short 금액)/총 자본

넷 마켓 익스포저 (Net Market Exposure)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매니저가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베팅하는지를 보여줍니다.

Net Exposure = (Long 금액 – Short 금액)/총 자본

  • Net Exposure 양수 (+): 시장 상승을 기대 (Long 편향)
  • Net Exposure 음수 (-): 시장 하락을 기대 (Short 편향)
  • Net Exposure 0 근접: 시장 방향성과 무관하게 절대 수익 추구 (시장 중립)

롱숏 레이시오 (Long/Short Ratio)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상대적 비율입니다.

Long/Short Ratio = Long 금액/Short 금액

그로스 익스포저와 넷 익스포저 공식과 개념을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운용 스타일에 따른 분류: 발산형 vs 수렴형

어떤 종목을 롱하고 숏하느냐에 따라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발산형 전략 (Divergent Strategy)

“강한 놈은 더 가고, 약한 놈은 더 떨어진다”는 추세 추종(Momentum) 철학에 기반합니다.

  • 방법: 최근 수익률이나 펀더멘털이 좋은 주식을 롱(Long), 나쁜 주식을 숏(Short)합니다.
  • 특징: 시장의 양극화가 심해질 때(Gap이 벌어질 때) 큰 수익이 납니다.

수렴형 전략 (Convergent Strategy)

“모든 것은 결국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평균 회귀(Mean Reversion) 철학에 기반합니다.

  • 방법: 본질 가치보다 지나치게 떨어진 주식을 롱(Long), 지나치게 오른 주식을 숏(Short)합니다. 대표적으로 페어 트레이딩(Pairs Trading)이 있습니다.
  • 특징: 시장의 과열이나 공포가 진정되고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Gap이 좁혀질 때) 수익이 납니다.

시장 중립 (Market Neutral) 전략

롱숏 전략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형태가 바로 ‘시장 중립’ 전략입니다. 이는 넷 마켓 익스포저(Net Market Exposure)를 ‘0’에 가깝게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1억 원 매수(Long)함과 동시에 KOSPI200 선물을 1억 원 매도(Short)하거나, 반도체 섹터 내 경쟁사를 동일 금액만큼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 장점: 폭락장에서도 시장 위험(Beta)을 제거했기에 손실을 방어하거나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 단점: 대세 상승장에서는 지수 상승분만큼의 수익을 포기해야 하므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론 및 마무리

롱숏 에쿼티는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다양한 공모 펀드와 ETF를 통해 개인도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1. 포트폴리오 점검: 현재 내 자산이 시장 방향성에만 100% 노출되어 있다면, 롱숏 펀드나 시장 중립 ETF 편입을 고려하여 변동성을 낮추세요.
  2. 상품 설명서 확인: 투자하려는 롱숏 펀드의 ‘넷 익스포저’가 얼마인지 확인하세요. 넷이 높다면 여전히 시장 방향성에 베팅하는 상품입니다.
  3. 목표 설정: 시장 수익률(Beta)을 넘어서는 매니저의 초과 수익(Alpha)을 원하는지, 아니면 시장 방어를 원하는지 명확히 하고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 [관련 포스팅] PEF(사모펀드)란 무엇인가? 개념, 종류 및 자산운용 총정리

↗ [관련 포스팅] 헤지펀드(Hedge Fund) 정의 및 특징, 운용전략 3가지

FAQ (자주 묻는 질문)

롱숏 펀드는 무조건 안전한가요?

롱숏 전략은 시장 위험(Beta)은 줄여주지만, 매니저가 종목 선택을 잘못할 경우(오를 줄 알고 샀는데 떨어지고, 내릴 줄 알고 팔았는데 오르는 경우) 양쪽에서 손실을 보는 ‘양방 맞기’ 위험이 존재합니다.

개인도 직접 롱숏 전략을 구사할 수 있나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신용 대주(공매도) 서비스를 이용해 개별 주식 롱숏을 할 수 있지만, 이자 비용과 증거금 관리, 숏 스퀴즈 위험 등이 있어 개인에게는 직접 운용보다 ETF나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권장합니다.

대표적인 롱숏 ETF는 어떤 것이 있나요?

미국 시장에는 ‘AGFiQ US Market Neutral Anti-Beta Fund (BTAL)’ 같은 시장 중립형 ETF나, 롱숏 전략을 구사하는 다양한 헤지펀드 ETF(예: FTLS)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도 ‘트러스톤 다이나믹 코리아’와 같은 롱숏 공모 펀드들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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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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