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아무리 좋아도 세금으로 다 떼이면 남는게 없다라는 말, 투자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텐데요. 특히 리츠처럼 따박따박 배당금이 들어오는 인컴 자산은 세금관리가 수익률 방어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의 배당소득세는 15.4%입니다. 하지만 금융소득(이자+배당)이 연 2천만 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최고 49.5%의 세금 폭탄을 맞을수도 있는데요. 이때 가장 필요한 전략은 종합과세 항목을 분리과세 항목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츠 투자 시 배당소득세를 15.4%에서 9.9%로 낮춰주고,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에서도 제외해 주는 공모 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정부가 일반 국민의 부동산 간접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일종의 세금 인센티브 입니다.
공모 부동산 펀드나 공모 리츠에 투자하여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일반적인 배당소득세율(15.4%)보다 훨씬 낮은 9.9%의 세율을 적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세율이 낮아지는 것 이외에도 추가적인 혜택이 숨어 있습니다.
- 저율과세 : 15.4% → 9.9% (지방소득세 포함)
- 완전 분리과세 : 이 배당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에서 완전히 제외됩니다.
근로 소득이 높거나 이미 다른 이자, 배당 소득이 많아 종합과세대상인 분들에게 이 혜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신청 자격 및 요건
리츠를 샀다고 해서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증권사에 직접 신청해야합니다.
대상 상품
- 공모 리츠 및 공모 부동산 펀드
- 국내 주식 시장에 상장된 대부분의 리츠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리츠만으로 구성된 ETF도 대상에 포함됩니다.
투자 기간
- 가입 신청일로부터 3년 이상 보유해야합니다.
- 3년 이내에 매도하는 경우, 감면 받은 세금을 다시 토해내야(추징) 합니다.
투자한도
- 투자 원금 5천만 원까지만 신청 가능합니다.
- 배당금 포함 금액이 아닌, 내가 실제 투자한 매수 금액이 5천만 원 한도입니다. 5천만 원을 초과한 투자금에서 나온 배당금은 정상 과세(15.4%)됩니다.
- 매수 이후 리츠 가격 상승으로 5천만 원이 넘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 [관련 포스팅] 금융소득종합과세 정리 및 절세 방법 (2025년 기준)
세금 절감 효과
말로만 듣는 것보다 숫자로 보면 그 차이가 명확합니다. 투자 원금 5,000만 원으로 연 배당률 6%를 가정했을 때의 세후 수익 비교입니다.
- 연간 배당 수익: 50,000,000 ✕ 6% = 3,000,000원
| 구분 | 일반 과세 (A) | 분리과세 적용 (B) | 절감액 (B-A) |
| 세율(지방세 포함) | 15.4% | 9.9% | 5.5%p 감소 |
| 세금 | 462,000원 | 297,000원 | -165,000원 |
| 세후 수령액 | 2,538,000원 | 2,703,000원 | +165,000원 이득 |
단순 계산으로 연간 16만 5천 원을 더 법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최고세율 49.5% 가정)라면? 일반 계좌에서는 약 148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분리과세 계좌에서는 29만 7천 원만 내면 됩니다. 약 118만 원의 세금을 아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신청 방법 및 유의사항
이 혜택은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증권사 앱 또는 관련 메뉴가 없는 경우에는 전화 혹은 지점에 방문하여 신청해야합니다.
- 저율과세 등록: 증권사 MTS 메뉴에서 [계좌] – [세금/업무] – [공모리츠/펀드 분리과세 신청] 메뉴를 찾습니다.
- 한도 설정: 전 금융기관 합산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해당 계좌에 한도를 배정합니다. (ISA 계좌 한도와는 별개입니다.)
- 적용 시점: 신청 이후 지급되는 배당금부터 적용됩니다. (소급 적용 불가)
리츠(REITs) 분리과세 혜택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으며, 해당 기간 내 매수 결제된 투자 건에 대해 매수일로부터 3년간 9.9%의 저율 분리과세(연 5천만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투자일로부터 3년 보유 조건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제외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신청은 매수 결제일 기준으로 2026년 말까지 가능합니다.

결론 및 마무리
리츠 투자는 시세 차익보다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현금 흐름을 극대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세금을 줄이는 것입니다.
- 보유 리츠 확인: 내 계좌에 공모 리츠나 부동산 펀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3년 보유 의지 점검: 해당 자금을 3년 이상 묵혀둘 수 있는지 자금 계획을 세웁니다.
- 증권사 앱 접속: 검색창에 ‘분리과세’ 또는 ‘과세특례’를 검색하여 바로 신청 등록을 마칩니다.
↗ [관련 포스팅] 부동산 펀드, 리츠(REITs) 차이점 비교 및 투자 전략
자주 묻는 질문 (FAQ)
3년을 채우지 못하고 매도하면 불이익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3년 의무 보유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매도하거나 해지할 경우, 그동안 감면받았던 세금(15.4% – 9.9% 차액)을 추징당하게 됩니다.
ISA(중개형) 계좌에서도 이 혜택을 중복으로 받을 수 있나요?
ISA 계좌는 그 자체로 비과세(200만 원/400만 원) 및 분리과세(9.9%) 혜택이 있는 만능 통장입니다. 공모 리츠 분리과세 제도는 일반 위탁 계좌에서 신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도가 남았다면 ISA를 먼저 채우고, 5천만 원 초과분이나 별도 자금을 운용할 때 이 제도를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이 유리합니다.
모든 증권사에서 신청 가능한가요?
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전 금융기관 합산 한도’로 관리되므로, A증권사에서 5천만 원 한도를 다 설정했다면 B증권사에서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한도를 쪼개서 설정하는 것은 가능합니다.